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반도체는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2007년 4/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1/4분기 내 업계 최초로 48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낸드플래시 대량생산(이하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하이닉스 측은 “1/4분기 양산에 이어 2/4분기 말에는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이 48나노공정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이어 54나노공정 D램도 3/4분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 측은 이어 “충북 청주 낸드플래시 전용 M11라인은 올해 3/4분기 중 2∼3만장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기 이천 M10라인 내 월 5만장 수준의 낸드플래시 물량을 1/4분기 내 월 6∼7만장으로 늘리는 등 낸드플래시 물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 측은 “대만 프로모스와 현재 66나노공정 D램 기술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이므로 기술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하이닉스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해 PC 등에 저장매체로 사용되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싱글레벨셀(SLC) 방식으로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컨트롤러 등 SSD 부품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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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이닉스는 지난해 4/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조8500억원과 영업적자 31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2003년 2/4분기 이후 18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