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500억원, 영업적자 318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약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17%에 달했다. 4분기 순이익은 이자비용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 등이 반영돼 46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8조6050억원으로 2006년에 비해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10억원으로 76%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6%에 그쳤다. 순이익도 전년대비 82% 줄어든 3610억원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하이닉스의 4분기 평균판매가격은 D램이 전분기 대비 약 35%, 낸드플래시의 경우 약 34% 하락했다. 반면 D램 출하량은 66나노 비중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약 7% 증가했으며, 낸드플래시 출하량도 57나노 양산 개시와 300mm D램 생산라인의 일부 낸드플래시 전환에 따라 약 43%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