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O, 작년 4Q 삼성電 LCD 매출·영업익 추월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1.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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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까지 앞선 것은 처음

대만의 LCD 패널 제조업체인 AUO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AUO는 30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1555억 대만 달러, 영업이익 348억 대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화 기준으로 각각 4조5100억원, 1조100억원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은 LCD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을 앞지른 것이다. 삼성전자 LCD 총괄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4조46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AUO는 지난 3분기에도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바 있지만 매출액까지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AUO보다 많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14조6600억원 매출에, 1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반면 AUO는 매출액 4812억 대만달러(한화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633억 대만달러(1조8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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