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상생의 날개를 달다' 출간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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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자문봉사단, 어려움 겪은 10개사 회생 사례 소개

판로개척 실패, 운전자금 부족, 기업부도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던 중소기업 10개사를 일으켜 세운 대기업 전직 CEO들의 경영노하우 사례집이 발간됐다.

전경련 중소기업자문봉사단(대기업 전직 CEO로 구성)은 2004년 7월 발족 이래 경영상의 애로를 겪고 있는 1200여개의 중소기업들에게 자문 및 멘토링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경영자문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10개사의 이야기를 엮어 경영자문 우수사례집 '상생의 날개를 달다'를 펴냈다.



이 책에 수록돼 있는 10개사의 사례는 기업의 업종, 규모에서부터 처한 경영애로의 내용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도 열린 기업가정신으로 경영자문을 기업의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일례로 화학약품 제조업체인 에스디씨의 경우 PCB 도금 가공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경영난을 겪다가 중기자문봉사단이 동종업체인 오알켐과의 M&A를 성사시키며 회생을 도왔다.



또 영상보안장비 DVR을 개발하는 아트닉스는 2005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체 기술개발을 시작, 자금 대부분이 개발비로 충당되면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으나 경영자문단이 기협기술금융으로부터 2억원의 운영자금 융자에 나서면서 자금흐름의 물꼬를 틔워줬다.

10개사의 경영자문에 참여한 오세희(전 LG홈쇼핑 사장), 이태욱(전 미원그룹 대표이사) 등 14인의 자문위원들은 "오너의 개선의지가 자문의 성과를 높이고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다"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10개사의 경영자문 사례를 본받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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