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아이넷, 올 홈네트워크 매출 7배 성장 목표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8.0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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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디지텍 사업부문 인수등 역량 집중 강화

코오롱아이넷 (0원 %)이 홈네트워크 사업 역량을 집중 강화해 올해 지난해 대비 매출 7배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20억원 수준이던 홈네트워크 매출을 올해는 140억원으로 늘려잡은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홈네트워크 사업부문의 몸집을 키우기로 하고 현대디지텍의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한편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기반부터 다지기로 했다.



코오롱아이넷(대표 변보경)은 28일 현대디지텍 홈네트워크 사업부문 인수 계약과 함께 제어네트워크 전문기업 DC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디지텍 홈네트워크 사업 인수로 코오롱아이넷은 기존 홈네트워크 사업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대디지텍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및 베트남 영업 기회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에 전략제휴를 체결한 DCI는 코오롱아이넷이 지난 2006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美 애쉴론사의 론웍스 기술 기반 제어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로 관련 제품 및 솔루션뿐만 아니라 R&D까지 갖추고 있어, 이번 제휴로 코오롱아이넷이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제어네트워크 시장에서 자리매김 하는데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아이넷은 이번 사업 인수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특히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두바이 홈네트워크 전문 합작법인에 국내 홈네트워크 및 론웍스 제어네트워크 기반의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 중동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베트남에도 현지지사를 활용, 현대디지텍이 확보하고 있는 사업기회를 실행하기 위한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아파트용 홈오토메이션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에서 코오롱아이넷은 강화된 솔루션으로 시장 내 포지셔닝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해외사업과의 연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홈&제어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류목현 부사장은 "우수한 국내 홈네트워크 및 제어네트워크 솔루션들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현지 문화와 시장요구를 적극 반영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합작투자법인의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IT 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대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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