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다배출기업 제품 퇴출될 것"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01.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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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환경부 차관, 기후변화포럼 정기총회 축사

김수현 환경부 차관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의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기후변화포럼 정기총회'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새로운 경제'를 탄생시켰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새로운 "앞으로 펼쳐질 탄소 경제체제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가 어려워질 것은 자명하다"며 "유럽연합(EU)에서 새로운 탄소규제 방안을 발표한 것이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3위이자 온실가스 연 배출량 세계 9위인 우리나라는 매우 강한 선진국 수준의 감축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와 관련, 국가적으로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제4차 기후변화 종합대책'에 대해 "진일보한 대책"이라며 "새 정부가 기후변화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핵심 과제로 선정한 데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모임은 국회의원과 정부기관, 기업,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기후변화포럼이 주최했다. 새 정부 첫 총리로 사실상 내정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이날 특별강연차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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