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75bp 금리를 인하했는데도 미국 다우지수가 이날 새벽 1.06% 하락 마감한 것은 금리인하 효과가 없었다기 보다는 충분히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늘 새벽 미국증시의 1.06% 하락은 글로벌증시의 단기 충격이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선전한 것"이라며 "유럽이나 아시아와 달리 폭락의 뭇매를 맞지 않았기 때문에 반등에 실패한 것이지 금리인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미국 금리인하로 오늘 아시아 증시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미국이 개장하기전 나스닥 선물지수가 5% 가까이 빠졌으므로 사실상 이러한 선물시장의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된다면 미국증시는 4∼5%는 하락했어야 했다"며 "그러나 금리인하가 구원투수가 되면서 1%대 하락으로 마감했기 때문에 오늘 아시아 증시도 반등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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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금리인하 효과가 어느정도 반등을 불러올 것이냐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1800 수준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최근 개인들의 매수세가 많았기 때문에 반등시 차익매물이 많이 나올 수 있고 악성 매물을 제거하려는 수요도 늘 수 있기 때문에 1700 수준에서 반등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