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봉 CJ자산 주식운용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75bp(0.75%) 금리인하에 대해 "단기 처방전으로 유효하지만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현안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에는 한계가 많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좀 더 내부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공급만으로 글로벌 증시의 상승전환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연초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를 촉발할 수 있는 호재"라고 평가하면서도 " 이번 금리인하에 대한 외국인들의 대응에 따라 반등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적 반등이 일어날 경우 조선 철강 기계 등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업종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이들 업종이 시장대비 고평가 시비에 휩싸이면서 외국인들이 주도적으로 매도했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줄어들어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