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59.70포인트(2.86%) 급등한 5737.90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98.09포인트(2.07%) 오른 4842.54로 마감했다. 그러나 독일 DAX30지수는 20.72포인트(0.31%) 하락한 6769.4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유럽에서 대미 수출 비중이 가장 커 미국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기습 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영국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도 곧 금리 인하 행진에 나설 것이라는 전문가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의 수혜주인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UBS가 9.2% 급등했고 BNP파리바도 6.3% 뛰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주가도 8.1%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을 호재로 항공업종도 급등했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에어 프랑스와 브리티시 항공은 각각 8.7%, 5.6% 상승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86.11달러를 기록, 지난달 6일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알카텔-루슨트는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