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경기부양 규모 확대

엄성원 기자 2008.01.2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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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시 행정부는 당초 1500억 달러로 예정됐던 경기 부양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더 커짐에 따라 부시 행정부는 경기부양 규모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며 "경기부양의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페리노의 발언은 버냉키 FRB 의장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내린 직후 나온 것으로 FRB의 기습적 금리인하를 지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리노는 정확한 확대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리노는 부시 대통령은 헨리 폴슨 장관으로부터 세계 증시의 상황을 보고 받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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