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적립식펀드 일일점검 체계 가동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 가량 급락하는 등 증시 불안이 가중되자 금융감독당국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2일 "이번 증시 급락은 국내 요인이 아닌 대외적 요인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대외여건과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시장의 자율조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본다"며 "감독당국에서 관련 대책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우선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적립식펀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았지만 적립식 펀드로 인해 버틸 수 있었다"며 "우선 적립식 펀드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며 "시장 참여자들도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