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F1 전략으로 2015년 목표 조기달성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1.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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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렇게 승부한다] 핵심사업 강화와 에너지 회사 본격 가동

올해 조선산업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부정적인 경영 환경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이러한 불리한 환경에도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은 올해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매출 목표를 지난해 목표였던 7조원에 비해 약 40% 가량 증가한 9조9000억원으로 정했다.



영업도 루마니아의 대우망갈리아조선소 분을 포함해 총 175억 달러를 수주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설비 증대와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투자에 77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조선과 해양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 조선소 전경↑ 조선소 전경


지난해 대량 수주한 컨테이너선과 해양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해 많은 수익을 올리고,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나 선박과 해양플랜트가 결합된 복합제품 등 신제품도 개발에 앞장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에너지 부문 투자에 적극 나설 태세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에너지 회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인 DSME E&R(옛 DSME 유텍)가 에너지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부터 세계 1위의 조선해양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계획한 ‘F1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F1 전략은 업계 최고의 경영목표(First)를 빠른 시간 안에 달성하고,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전환하며(Fast), 회사의 규정과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Formula)하자는 것.

이를 통해 2009년에는 조선해양부분에서 세계 1위를 하고, 2012에는 당초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던 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매출 10조원에 달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의 완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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