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규제완화, 월·주·일단위 계획 세워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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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규제 완화와 관련 "구체적인 안을 만드는 게 좋겠다"면서 "매달 계획을 세우고 월별 계획, 주단위 무슨 요일까지 해야 한다고 정해야 디지털 시대에 맞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에 참석, "계획을 세워도 상반기, 하반기 식의 계획은 인터넷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빠른 시간내에 정리해서 국민들이나 기업이 예측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예측 못하니까 항상 불안하다. 예측 가능토록 해야 기업들이 맞춰 수도권에 공장을 지을지, 공장을 확대할 수 있는지 투자 계획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살아있는 정책을 써야 한다. 그래야 투자가 되고 제대로 된다"고 강조하고 "인수위가 실제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아 한다. 페이퍼해서 똑같이 하면 지금까지와 같다. 현장 가서 확인해보고 이런 식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당선인은 또 "지금부터는 민생 관련 일을 하려면 현장 가서 확인해야 한다"면서 "투자자들을 불러 가보고 보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을 의식해서 한건 하려는 데 연연하지 말고 차분히 민생과 관련된, 기업하기 좋은 데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게 좋다. 지금부터 검토해서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아울러 "앞으로는 조금 더 민생, 국민들에게 서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책을 검토해서 발표하는 게 좋겠다"면서 "중요한 것은 발표됐기 때문에 각 분과가 민생 관련된 것을 철저히 봐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발표한 지분형 분양제도와 관련 "실질적으로 아주 좋은 안인데 무엇을 보완할지 바로 각부처와 의논해서 집행되도록 하고 조금 더 검토하는 게 좋겠다"면서 "그 안을 제대로 하면 서민들도, 신혼부부들도 첫출발하는 사람들이 적은 돈을 갖고 자기 소유 주택을 가질 수 있는 점에서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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