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올해 휴대폰 2억대이상 판매목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1.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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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정보통신총괄부문은 올해 전세계시장에 2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07년 연간판매량 1억6100만대에 비해 25% 이상 많은 수치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부문은 15일 "올해 전세계 휴대폰시장 규모는 12억3000만대로 전년에 비해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시장별 모델라인업 강화, 하이엔드 및 3세대(G)폰 강화 등을 통해 2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올해 2억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경우 지난해 수량과 매출에서 달성한 전세계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7년 4억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절대강자 노키아와의 간격도 한층 좁힐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은 3G 업그레이드 교체수요 증가, 아시아·중동 등 신흥시장의 10% 이상 고성장세 유지, 선진시장에서의 3G 등 하이엔드시장 확대, 3백만화소 이상 카메라폰 등 신기능 확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9% 이상 성장한 12억300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억대 이상의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시장별 모델 라인업을 강화키로 했다. 5백만화소 카메라폰·터치스크린폰·스마트폰 등 하이엔드제품을 강화하는 한편, 3G폰 모델을 전년대비 2배 이상 출시하고, 카메라·컬러 등 신흥시장향 제품의 차별화 요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2007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는 전분기 4630만대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2008년, 일본 2009년 등 주요 국가의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 서비스 활성화로 네트워크사업의 호조도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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