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은 지난해 4/4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220억원과 8690억원을 기록,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 추정 영업이익이 8000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LPL 측은 이러한 실적 상승에 대해 지난해 연간 31%의 원가절감과 함께, 설비투자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은 극대화하는 맥스캐파 활동 등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PL은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경기 파주 8세대 LCD공장 신설투자에 2조5350억원을 투입키로 한 것을 비롯해, 올해 총 3조원 상당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LPL은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이 다음달 말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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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측은 14일 “공동대표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이 퇴임하기로 결정됐다”며 “이에 따라 권영수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되는 한편, 정호영 경영지원센터장 겸 부사장이 CFO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위라하디락사 사장의 거취는 결정된 바 없으며, 위라하디락사 사장이 물러남에 따라 차세대 투자 등 경영독립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 밖에 LPL은 1조981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차입금은 3조4060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1조425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말 2조7760억원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고, 4/4분기 순차입금 비율도 17%로 전 분기 말 37%에서 개선되는 등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