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中 닝보에 유화플랜트 건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1.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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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유화학 (23,250원 ▼600 -2.52%)(대표이사 허원준)은 14일 핵심사업인 비닐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석유화학은 3600억원을 투자해 단독으로 생산법인을 설해 연간 EDC 50만톤, VCM과 PVC 각 30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 PVC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2010년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설비가 본격 가동될 경우 연간 3000억원의 신규 매출과 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화석유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PVC 생산설비를 포함해 90만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회사측은 현재 여수 국가 산업단지내에 건설중인 클로로알칼리(CA)와 EDC 사업 확장까지 하고 있어 비닐 분야의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설중인 여수 열병합발전소가 완공되면 원가경쟁력을 갖춘 완벽한 수직계열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석유화학은 조만간 중국 원료 공급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중국 정부의 인허가 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이를 기반으로 2차 증설도 계획중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국내에 편중되어 있었던 매출과 이익기반을 해외로 대폭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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