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11월 미결주택매매 급감(상보)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1.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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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11월 미결주택매매가 전문가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미결주택매매가 전월대비 2.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7% 감소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전월 수치는 3.7% 증가로 상향됐다.

지난해 여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이후 대출 비용이 인상된 데다 주택 가격 추가 하락이 예상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니겔 골트는 "아직 주택시장 침체가 바닥을 치지 않았다"며 "주택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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