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홈 4분기 손실, 월가예상 7배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1.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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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위 주택업체인 KB 홈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KB 홈은 지난해 4분기 7억7270만 달러, 주당 9.9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34달러 손실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동기 KB 홈의 손실은 4960만 달러, 주당 64센트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 급락한 20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신규주택매매가 12년래 최저로 급락하는 등 주택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KB홈 보유 땅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손실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구스 리서치의 라시드 다호드 애널리스트는 "주택업계 전체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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