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자금, 미래에셋·슈로더 '쏠림' 지속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1.08 08:37
글자크기

[펀드플로]국내→미래에셋…해외→슈로더

새해에도 펀드자금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주식형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형펀드로, 해외주식형은 슈로더투신운용의 브릭스펀드로 신규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30억원)을 제외시 1039억원 증가했다. 이날 설정액 증가 상위 4개 펀드는 모두 미래에셋의 성장형펀드가 차지했으며 전체 유입액의 절반이 넘는 624억원이 이들 펀드로 몰렸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으로 315억원이 몰린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으로 각각 155억원, 84억원, 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펀드자금, 미래에셋·슈로더 '쏠림' 지속


해외주식형펀드 신규자금은 브릭스펀드로 쏠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슈로더의 브릭스펀드의 설정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170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670억원을 휩쓴 상위 4개 펀드는 모두 브릭스펀드였다. 이중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로 각각 210억원, 163억원 등 총 373억원이 몰렸다.

전날에도 국내주식형 신규자금(1043억원)중 508억원을 휩쓸었던 상위 4개 펀드도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형 펀드였으며, 슈로더브릭스주식형펀드는 해외주식형 신규자금 1640억원중 362억원을 독식했다.

한편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는 대형성장형펀드 중심으로 꾸준한 자금유입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정기에 강한 가치주펀드에 대한 주목도 계속되고 있다"며 "인도 증시 호황 등 호재로 브릭스펀드에 대한 자금유입이 꾸준히 지속된 반면 리츠, 일본펀드 자금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