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올해의 단어 '서브프라임'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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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올해의 단어 '서브프라임'


지난해 여름 이후 전세계 신용시장을 강타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2007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5일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방언협회(ADS)는 연례총회를 갖고 2007년 '올해의 단어'로 '서브프라임'(Subprime)을 선정했다.

웨인 글로카 ADS 대변인은 "서브프라임은 한때 금융권에서만 통하는 전문용어였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서브프라임을 얘기하고 있다"며 "서브프라임은 이제 세계 모든 지역, 모든 분야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웨인 대변인은 "올해의 단어로 서브프라임이 선정된 것은 확산되고 있는 모기지 위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대변한다"며 "서브프라임은 평균 이하를 의미하는 'sub'와 최고 수준을 뜻하는 'prime'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구조가) 이상한 단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브프라임이 "일을 망치다"는 의미의 동사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학생들이 "시험을 망칠 것 같아"라고 말할 때 "I'm going to subprime tests."라고 말한다는 것.



최종투표에서는 '페이스북' '그린' '구글갱어' '워터보딩' 등의 단어들이 '서브프라임'과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Facebook)은 미국판 싸이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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