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SATA2를 기반으로 하는 128기가바이트(GB) 용량 SSD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올 상반기 중 대량생산(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낸드플래시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저장장치로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발열·소음·전력소모가 적고 소형화가 가능하다. 때문에 최근 HDD를 대체해 노트북·데스크톱·울트라모바일PC 등 PC기종 이외에도 디지털캠코더·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휴대단말기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SATA2는 기존 직렬방식 데이터전송기술인 SATA1대비 데이터전송속도가 2배 수준인 3Gbps(초당 3기기비트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SATA2를 지원하는 68GB SSD(사진)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 3월 병렬방식 데이터전송기술인 PATA를 지원하는 32GB 용량 SSD를 개발한 후, 지난해 3월 SATA1 64GB SSD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SATA2를 지원하는 64GB SSD에 이어, 이번 128GB 제품까지 개발했다.
삼성전자 측은 “PATA와 SATA1, SATA2 등 다양한 데이터전송기술을 비롯해 1.8인치 2.5인치 크기, 32GB 64GB 128GB 용량 제품까지 SSD 전 제품군을 확보함으로써, 차세대 저장장치로 떠오르고 있는 SSD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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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128GB SSD 제품을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2008'에 출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