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지털대성 (6,890원 ▲30 +0.44%)은 김영입시학원측과 합작으로 로스쿨 입시전문학원 '프리로스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대성은 10억원을 출자, 40%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된다.
로스쿨의 총정원은 2000명으로 업계에서는 로스쿨 입시 시장규모가 기존 사법고시 교육시장보다 5배나 큰 1000억원 이상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7월 교육업체 이그잼에 피인수된 에이스일렉도 로스쿨 사업에 본격진출한다. 에이스일렉은 LEET와 의치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헙(MEET, DEET), 행정 외무고시 1차시험·공기업 입사시험에 활용되는 공직적격성평가(PSAT) 전문 교육 콘텐츠 기업인 팰스연구소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정재윤 에이스일렉 대표는 "기존 공무원 수험시장에서 쌓아올린 이그잼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온오프라인 인프라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장선점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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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주의 황태자인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는 지난해 11월 MEET DEET 관련 교육업체 파레토아카데미의 경영권을 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메가스터디는 파레토아카데미 인수를 필두로 올 상반기 성인교육 시장 또하나의 성장동력인 로스쿨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의학·법학전문대학원 시험 등 새로운 시장의 확대로 교육시장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성인교육 업체의 증시 진출이나 기존 상장사들과의 연대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주병 신흥증권 애널리스트는 "칼라일 같은 해외투자사나 사모펀드 등의 교육업체들에 대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교육시장의 규모는 한층 더 커질 것"이라며 "로스쿨 등은 현재 시장이 초기단계인 만큼 자본·브랜드파워 등을 기반으로 시장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