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해말(12월28일)보다 43.68포인트(2.30%) 내린 1853.45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4조4109억원.
개장식 일정으로 오전 10시에 개장한 무자년 새해 첫 지수는 마이너스 출발이었다. 장중 내내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를 압박했다. 지난해 마지막 동시만기일(12월13일,1조660억원)이후 가장 많은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매물 영향으로 기관투자가는 4550억원의 순매도(오후 3시20분 기준)를 기록했다. 투신업계(-4901억원)과 연기금(-506억원)만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과 개인투자가는 각각 836억원, 3633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하기엔 부족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이명박 당선자의 대운하 건설 기대감으로 2.92% 올랐다. 반면 IPTV 법안 통과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 당선자의 이동통신요금 인하 추진이라는 악재에 부딪혀 통신업종은 4.46% 하락했다.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은 5.90% 올랐고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각각 3%대의 강세를 보였다. 대림산업은 5.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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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법안 통과로 KT (41,800원 ▲100 +0.24%)는 지수급락에도 불구하고 0.82% 올랐다. 반면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은 배당 매력이 사라진 것에 이동통신요금 인하 추진으로 8.43% 급락했다. KTF도 3.29% 하락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2.16% 하락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2.26%, 1.69% 내렸다. 현대차는 4.33% 내렸고 한국전력도 2.52% 하락했다. 국민은행도 2.75% 하락 마감했고 신세계도 2.07% 내렸다.
하이닉스는 4.24% 내렸고 삼성중공업은 2.74% 하락했다. STX팬오션은 6.19% 하락하면서 낙폭이 비교적 컸다.
오른 종목은 283개, 내린 종목은 53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