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특검보 6명 대통령에 추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8.0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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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의혹 특검 수사, 내주부터 본격화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할 조준웅(67·사시 12회) 특별검사는 2일 특검보 후보 6명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 특검이 후보로 추천한 인사 중 검찰 출신은 이삼 변호사(사시 23회), 조대환 변호사(사시 23회), 함귀용 변호사(사시 23회), 윤정식 변호사(사시23회) 등 4명이다. 판.검사 경력이 없는 신현호 변호사(사시 26회), 제갈복성(사시 28회) 변호사 등 2명도 함께 추천됐다.



노 대통령은 추천을 받은 지 3일 이내에 3명의 특검보를 임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 안에 특검팀의 수사팀 인선이 마무리되고 다음주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검은 특검보 3명 외에 특별수사관을 30명까지 둘 수 있으며 검사 3명을 비롯해 관계기관 공무원 40명을 파견받을 수 있다.



삼성 특검의 수사 기간은 60일이지만 두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05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특검 사무실은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리버텔 건물이 사용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 연루 의혹 등을 수사할 이른바 '이명박 특검'과 관련, 이용훈 대법원장은 오는 3일까지 특별검사 후보로 판사 출신 변호사 1명과 검사 출신 변호사 1명을 추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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