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110,100원 ▲600 +0.55%) 부회장이 지난해 회사 상황이 많이 개선됐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고삐를 다시 죄는 것으로 신년을 시작했다.
남 부회장은 이를 위한 이행 방안으로 각 사업본부와 지역본부가 실행해야 하는 전략의 핵심요소가 담긴 '6대 전략과제'의 지속적인 실천을 주문했다. 그는 제시한 6대 과제는 △단순한 성장이 아닌 ROIC 제고에 집중해 2010년까지 ROIC 20% 달성, △포트폴리오 최적화, △시장 양극화에 대응, △기술 혁신과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투자 강화,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이다.
그는 이어 "LG전자의 건강 체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제품, 채널과의 전략적 협력 및 파트너십, 고객과의 관계,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조직역량 및 문화 등 6가지 측면을 상시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변화가 심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가 속한 산업의 성장성, 수익성, 경쟁구도 등이 몇 개월 사이에도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고객 인사이트를 통해서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가치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