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조용한 새해..신년사·하례식 생략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1.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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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태 이후 정례적 행사 줄줄이 취소

삼성이 조용하게 무자년 첫해를 시작했다.

삼성은 예년과 달리 올해는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와 신년하례식을 생략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도 열리지 않는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신년사가 올해는 나오지 않았다"며 "신년하례식도 생략키로 했으며 각 계열사별로 별도 시무식만 열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매해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화두를 제시해 왔다.



삼성은 지난해 김용철 변호사(삼성그룹 전 법무팀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폭로 사건이 터진 이후 정례적인 행사마저 줄줄이 취소하며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는 상태다. 사장단 인사, 경영계획 확정도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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