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층 버즈 두바이, 한국위상 높이는 일”

두바이(아랍에미리트)= 정진우, 사진 임성균 기자 2008.01.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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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두바이' 지휘 삼성물산 김경준 상무

↑ 현장소장 김경준 상무↑ 현장소장 김경준 상무


두바이 현지시각으로 지난해 12월29일 오전11시, '버즈 두바이' 건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삼성물산 김경준 상무를 공사 현장에서 만났다.

버즈두바이 현장에 있는 김 상무의 사무실에는 버즈두바이 공정률과 공사 관련 각종 통계자료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김 상무의 표정에는 세계 최고의 건축물을 짓고 있다는 자부심이 묻어 있었다.



김 상무는 “세계 최고층 건축물 공사를 수주하고 또 짓는다는 것은 삼성만의 경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일이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다”고 자신했다.

지금까지 연인원 300만명이 투입된 '버즈두바이' 건립 공사에는 현재도 매일 60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참여,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상무는 “여기에 와 있는 삼성의 모든 임직원들을 비롯해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세계에서 그 누구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공사에 임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김 상무는 두바이에 계속 들어서고 있는 초고층 빌딩들에 대해 “두바이는 개발 면적이 넓지 않고 불모지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대지를 넓게 활용할 필요가 없다”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라도 초고층이나 파격적인 디자인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지으며 초고층 신기록을 계속 갱신하고 있는 지금, 한국에 있는 국민들이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결과적으로 우리 한국 경제로 세계 최고를 향해 도약하고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세계 건설사에 영원히 남을 명품을 만들겠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한국 건설의 위상을 더욱 더 높여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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