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테마는 태양광ㆍ바이오ㆍ중국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1.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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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종목 대전망]'태양광'株 열기 지속..바이오, 올림픽 특수株 등 눈길

지난 해 증시는 자원개발 테마로 시작해 대선 관련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올해는 '태양광' 테마를 중심으로 바이오, 중국 관련주 등이 투자자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앗 뜨거운 태양광株=지난 해부터 달아오른 태양광 테마는 관련 업체들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올해도 그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발전 관련주는 지난해 고성장 기대감을 재료로 황금 테마를 형성하며 주가가 급등, 국내외적으로 고평가 및 버블 논쟁이 제기되고 있지만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의 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올해에도 증시의 핵심 테마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태양광 테마주를 자처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어 옥석가리기 전략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핵심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글로벌 선도업체 등 경쟁력이 입증된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크고 중단기적인 실적을 겸비한 핵심주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이오의 귀환…올림픽 특수도=바이오 테마의 귀환도 눈여겨 볼 만하다. 내년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이전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고 셀트리온, 차바이오텍 등 대형 바이오 업체들의 상장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수급만으로 상승하는 바이오 기업들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올해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 관련주도 올림픽 개최에 발맞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최국인 중국 소비 관련주를 비롯, 미디어 및 환경 관련주까지 폭넓은 수혜가 예상된다.


이밖에 대체에너지, 지주회사, IP TV(인터넷 TV), 탄소배출권, 인수합병(M&A) 등 지난해부터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테마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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