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체 펀드 설정잔액은 299조2355억원으로 전일 대비 2765억원 감소했다. 이날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1480억원 증가했으나 채권형펀드에서 309억원, 머니마켓펀드(MMF)에서 4730억원의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전체 펀드 설정잔액은 지난 12일 사상 최초로 300조원을 넘어선 이후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됐으나, 혼합형펀드와 채권형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면서 최근 3일 연속 300조원을 밑돌았다.
올해 혼합형펀드는 3조163억원, 채권형펀드는 8조6724억원, MMF는 7조6950억원 감소했으며, 이 기간 주식형펀드 설정액만 67조5448억원 급증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신한BNP파리바와 슈로더의 브릭스펀드가 연일 각각 150억원, 250억원 이상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이날 '신한BNPP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자HClassA 1'로 163억원이 유입됐고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로는 각각 149억원, 116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주식형자 1C-A'의 설정액도 6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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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봉쥬르차이나주식 1'과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 1(CLASS-A)'에서는 각각 28억원, 2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은 견조한 자금유입을 보이고 있으나 코스피지수 상승시 자금유입이 축소되는 패턴이 지속됐다"며 "해외펀드는 리츠, 유럽, 섹터, 일본펀드의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펀드는 자금유출이 있으나 그 폭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