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채널편성 변경시기 같아진다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2007.12.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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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협회, 회원사 권고사항 의결

케이블TV 사업자마다 채널변경 시기가 달라 시청자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되는 일이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시청자 편익증진 차원에서 각 케이블TV 방송국별로 달랐던 채널편성 변경시기를 통일하도록 '프로그램공급계약 제도개선을 위한 회원사 권고사항'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국내 케이블TV방송국(SO)들은 100여개가 넘는다. 100여개에 이르는 SO들마다 구비해야 하는 서류와 계약기간이 달라서 실제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채널편성 변경시점도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이번 '회원사 권고사항'을 준수하게 되면, 제각각 달랐던 SO들의 채널편성 변경시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권고사항에는 ▲표준계약서 ▲계약기간(해당연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계약완료 시점(전년도 11월말까지, 2008년도 공급계약은 1월 31일까지) ▲SO 채널편성 변경 시 사전 고지 ▲SO 채널편성 및 PP선정 기준 공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SO-PP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공급계약제도개선위원회를 운영한 결과 이같은 권고사항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권고사항 마련으로 앞으로 시청자 불편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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