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2일 NFTE코리아와 ‘탈북 청소년을 위한 창업 및 IT 교육 후원사업’ 협약을 맺고 탈북 청소년 120여명에 대해 2008년 한해 동안 시장경제, IT 기초 및 실무, 창업을 위한 IT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NFTE(National Foundation for Teaching Entrepreneurship·미국창업교육센터)는 미국 저소득층 및 소외된 청소년에 대한 기업가 정신 및 창업경영 교육을 통해 청년 실업가를 양성하고 시장경제의 능동적 주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1987년 설립된 단체로, 국내에서는 (재)한국청년정책연구원이 같은 목적으로 지난 2005년 NFTE코리아를 설립했다.
이 프로그램은 탈북 청소년들이 남북간의 이념 및 체제 차이로 인해 진로 선택과 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제적 생활자립도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과정에 필요한 비용 및 소프트웨어 지원을 전담한다.
이에 따라 NFTE코리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돈 벌기 및 돈 모으기 ▲돈 쓰기와 돈 빌리기 ▲취업 및 모의 창업 체험 등 경제·창업 프로그램과 ▲컴퓨터 기초상식 ▲윈도우 및 인터넷 활용 ▲오피스와 한글 ▲온라인 창업 등 IT 교육을 실시해 이들의 창업 및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재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회적 소외계층이 정보화를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아래 ‘UP(Unlimited Potential·제한 없는 잠재력)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탈북 청소년 창업 및 IT 교육 후원사업을 통해 또 하나의 소외계층인 탈북 청소년들에게도 스스로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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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종 NFTE코리아 대표는 “탈북 청소년들이 컴퓨터와 인터넷 등에 익숙하지 않아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 적응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IT 실무 교육 및 소프트웨어 지원은 탈북 청소년들의 취업 및 창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이경훈 이사장(좌)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우)이 ‘탈북 청소년을 위한 창업 및 IT교육 후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