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자, 첫 주말 '휴식+정국 구상'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12.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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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장 비정치인으로 가닥…이르면 24일 발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후 첫 주말인 22일과 23일 정국 구상을 위한 휴식을 갖는다. 당초 25일 크리스마스 때까지 지방에서 휴식을 갖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호 문제과 촉박한 정권 인수 업무를 위해 휴식 기간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이 당선자측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시내 모처에서 휴식 겸 정국 구상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4일부터는 다시 공식 일정을 재개한다.



이 당선자는 휴식 기간 동안 대선 과정에서 지친 몸을 추스르는 한편 향후 집권 계획을 짤 인수위원회 구성 구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인수위원장 인선도 이 기간중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원장으로 정치인이 아닌 경제적 마인드를 가진 실무 전문가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준 대변인은 "당선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을 가급적 배제하고 실무적 성격의 인수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인수위원장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인수위원장으로는 박세일 서울대 교수와 여의도 연구소장을 지난 윤여준 전 의원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의 이름도 흘러나온다. 인수위원장 발표 시점은 이 당선자가 휴식을 마친 이후 곧바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르면 24일, 늦어도 26일에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사무실은 삼청동 금융연수원 건물과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당선자 집무실은 금감원 별관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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