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美 수출주 부진, 약보합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7.12.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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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일본 도쿄 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닌텐도 마쓰시다전기 등 수출 관련주들이 이날도 역시 부진을 이어갔다.

토요타 자산운용의 투자전략가인 하마사키 마사루는 "미국 경제는 현재 강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경기 침체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 관련 수출주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27%(41.93엔) 떨어진 1만5207.86을,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0.20%(2.93포인트) 하락한 1469.77을 기록했다.

이날 은행 관련주들은 최근 4일간 낙폭이 너무 컸다는 이유로 이날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닌텐도, 마쓰시타전기, 캐논 등 수출 관련주들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은 1.36%, 미즈호 금융그룹은 0.56% 올랐다.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도 0.61% 상승했다.

반면 캐논은 1.81%, 토요타는 0.17% 하락했다. 니콘도 4.68% 급락했다.

다이와 SB 인베스트먼츠의 투자전략가인 몬지 소이치로는 "은행들은 지난 한주동안 급격한 주가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이날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면서 "은행주가 계속 오를 것 같지는 않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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