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저점대비 50p↑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2.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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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마감]해외악재 불구 상승…기관 '사자' 수급불균형 해소

코스피시장이 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저점대비 50포인트이상 오르면서 저력을 발휘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65포인트(1.18%) 오른 1861.47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5조1024억원.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 약세로 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져 급락했다. 장중 한때 1808.86까지 떨어진 코스피지수는 1800마저 사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그러나 오후들어 수급불균형이 일부 해소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역시 지나치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반전했고 저점대비 50포인트이상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6085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어치를 내다팔면서 7일째 순매도 행진을 보였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3104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투신업계는 1845억원, 연기금은 74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프로그램은 2146억원에 그쳐 이날 기관은 실질적인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227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5일째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종과 증권, 기계업종이 3%이상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은 6.27% 급등했고 현대산업은 4.88%, GS건설은 2.33% 상승했다. 두산중공업은 4.66% 올랐고 두산인프라코어는 1.92%상승했다.

증권주에서는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이 6.29% 오른 가운데 현대증권 (7,370원 ▲10 +0.1%)이 인수합병(M&A)이슈가 부각되면서 9.81% 상승했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3.88% 오르면서 5일만에 강세 전환했다. 대만의 LCD패널업체의 우선주를 매입키로 한 LG필립스LCD는 2.42%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1.61% 오른 반면 삼성중공업은 1.55% 하락했다. SK에너지는 0.30% 상승했다.


국민은행 (0원 %)(1.81%), 신한지주(0.39%), 우리금융(2.29%)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포스코는 1.38% 하락했고 SK텔레콤도 1.53% 내렸다.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각각 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467개, 내린 종목은 325개였다.


현대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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