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이명박 "집권시 네가티브 선거 없앨 것"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2.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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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마지막 기자회견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18일 "이번 선거에서 네가티브 선거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가티브 선거를 없애는 방향으로 18대 대선에서는 선진적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대통령으로써 취해야할 입장에서 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런 대통령 선거문화(네가티브 선거)를 가지고는 우리 정치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법적인 (네가티브 금지 제도를) 마련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 중심으로한 정권이 경선에서 오늘까지 남으로부터 오해받을만한 현실을 보고 있다"며 "어떤 대통령도 정치에 중립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최근에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박근혜 전대표 집을 두번이나 찾아가면서 구애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미 이 후보 지지입장 밝혔고 지원유세도 다녔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까.

-박근혜 대표는 오전에 통화해서 유세과정에서 열심히 일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하고 마지막 남은 하루동안 열심히 하자는 것을 약속했다.

▶차기정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과반수 이상 득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BK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지지율에 조정이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실제로 50% 이상의 득표를 자신하나?


- 제가 지금 50%를 넘기냐는 문제는 제가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부탁하는 것이지 그렇게 받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국민들이 이 어려운 난관에, 향후 5년동안 국내문제 국제문제 남북 핵문제를 두고 있는 가운데 절대적 지지를 받아야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을 두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대선 후 이회창 후보 만날 의향은? 대선후 관계설정은?



- 지금 현재로써는 이회창 후보를 만날 계획이나 선거 후 대책은 생각해 본일도 없다. 전혀 생각해본 일이 없다. 이회창 후보가 작금에 하는 행태를 봐서 과거의 이회창 후보는 아닌 것 같다. 여기서 특별히 언급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17대 대선에서 네가티브, 흑색선전이 난무한다며 이것을 고쳐야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구상하고 있나?

- 차기 정권은 선진사회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일류국가로 만드는데 있어서 모든 부분이 선진화돼야한다.



정치권의 가장 큰 당면과제는 2002년도 네가티브 선거였고 2007년은 더 심한 네가티브였듯, 이런 대통령 선거문화를 가지고는 우리 정치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서 네가티브 선거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되면 법적인 제도 마련도 검토하겠다. 네가티브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지 않겠다. 더욱이 어떤 대통령도 정치에 중립을 해야한다. 그런 자세를 취하면 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을 중심으로한 정권이 경선에서 오늘까지 남으로부터 오해받을만한 현실을 보고 있다. 이제는 관건선거 금권선거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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