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한스타 우선주 취득.. '적극매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12.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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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證

서울증권은 18일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에 대해 한스타의 우선주 취득 등 유연한 투자전략 전개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적극매수(BUY 1)’, 적정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LG필립스LCD는 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한스타의 우선주 취득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 적절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유연한 투자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서울증권은 평가했다.



LG필립스LCD는 18일 대만의 TFT-LCD패널 제조업체인 한스타(HannStar Display)의 상환우선주 1억8000만주를 내년 2월까지 91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서울증권은 이에 대해 LG필립스LCD가 △단독투자에 따른 리스크 감소 △대만 LCD업체와의 간접적 수직 계열화 △LCD 산업 구조조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민천홍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년 상반기까지 신규 팹(Fab)의 가동이 없어 생산능력 부족에 아쉬움을 갖고 있는 LG필립스LCD로서는 이번 HSD의 우선주 인수가 직접 설비투자비용(CAPEX)을 투자하지 않고 IT용 패널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LPL-HSD-Sintek에 이르는 간접적 수직 계열화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LCD 산업 구조조정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상호 경쟁만 추구해온 LCD 패널 업계에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로서 의미를 갖는다"며 "선발 업체를 중심으로 LCD 산업의 구조가 재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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