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물량부족 LCD 패널 대만서 확보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12.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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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 우선주 910억 매입키로..IT용 패널 수요 대응력 높여

LG필립스LCD가 대만 한스타(HannStar)에 IT용 LCD 패널을 아웃소싱키로 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PL은 대만의 LCD 패널 제조업체인 한스타에 LCD 패널을 아웃소싱키로 하고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한스타의 우선주 1억8000만주를 31억7000만 대만 달러(한화 910억원)에 인수한다.

한스타는 2007년 9월말 기준 전세계 대형 LCD 시장 6위 업체(점유율 4.1%)로 5세대 LCD 생산라인(1200X1300mm) 1개를 가동 중이다.



LPL의 이번 결정은 최근 공급 부족 상태에 있는 IT용 LCD 패널, 특히 모니터용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스타는 모니터용 LCD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LPL은 당초 IT용 LCD 패널 생산 확대를 위해 5.5세대 라인 증설을 추진하다 지난 6월 5.5세대 투자를 철회하는 대신 8세대 라인을 건설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PL은 IT용 패널에 대한 고객 수요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용 패널 가격은 공급부족으로 지난 4월부터 강세를 유지해 왔으며 2008년에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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