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BBK 재수사 지휘 검토하라"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7.1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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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BBK 내가 설립" 이명박 동영상 관련, 법무장관에게 지시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정성진 법무장관에게 'BBK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를 위한 지휘권 발동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난 2000년 10월 광운대 최고경영자 강연 동영상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정 장관에게 "검찰이 열심히 수사했지만, 국민적 의혹 해소와 검찰의 신뢰회복을 위해 재수사를 위한 지휘권 발동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철 민정수석이 발표했다.

전 수석은 '검찰 재수사 지휘권 발동' 검토 배경에 대해 "이 후보가 2000년 1월 BBK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다는 내용을 담은 본인의 육성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의 BBK 관련 여부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있었으나 국민적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고, 오늘 공개된 이 후보의 육성 동영상은 그간 국민이 품었던 검찰 수사결과에 대한 의혹을 더욱 더 확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아울러 현재 국회에서 특별검사법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가장 실효성있는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盧대통령 "BBK 재수사 지휘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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