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피해복구 지원 성금 이어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7.12.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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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10억, 충남 농협 5억 등 22억원 모여… 일평균 300여명 성금 릴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긴급 생활지원과 기름 방제작업 지원에 쓰기 위해 10억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이번 지원금은 그동안 국민들이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이 돈이 잘 전달돼 피해 복구가 빨리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 충남 지회에는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한 성금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국민은행 10억원, 농협 충남 지역본부 5억원, 한국마사회 3억원, 농촌공사·대한주택공사·대한의사협회가 각각 1억원을 낸 것을 비롯해 총 22억7000만원이 모인 상태다. 공동모금회는 이 금액을 전액 서해안 피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단체 충남지회의 이희정 차장은 "하루 평균 300여명이 인터넷 뱅킹을 통해 5000~1만원씩 성금을 보내오고 있다"며 "기탁자 이름 대신 '수고하세요' '힘내세요'라는 이름으로 격려해주는 이들이 많아 빠른 피해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 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하기 위해서는 농협 408-01-088001(예금주 : 충남도공동모금회)로 보내면 된다. 문의는 042-489-8423(공동모금회 충남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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