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무역, ‘2개월 연속 위스키시장 석권’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7.12.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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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점유율 격차 10월보다 더 커져…올해 매출 2000억원 초과 달성

J&B, 윈저, 조니워커 등 디아지오 전 제품의 국내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수석무역이 2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수석무역(대표 김일주)은 11월 한 달간 8만7100상자(500ml 18본입)의 위스키를 팔아 국내 시장점유율 37.1%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월 시장점유율 36.3%를 기록하며 월간 판매량 선두에 올라선 후 2개월 연속 1위 기록이다. 시장점유율도 처음으로 37%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진로발렌타인스는 7만6050상자를 팔아 시장점유율 32.4%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무역과의 격차는 10월 1.2%포인트 차이에서 11월에는 4.7%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4만9620상자를 팔아 시장점유율 21.1%를, 하이스코트는 1만4800상자를 팔아 6.3%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수석무역은 바와 클럽에서 J&B를,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서는 윈저를 내세우는 채널 특화 전략으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주 수석무역 사장은 “60여명에 불과한 영업조직으로 J&B, 윈저, 조니워커 등 대형 브랜드를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차별화된 전략과 영업력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디아지오코리아의 모든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국내 판매권을 획득한 수석무역은 12월에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 2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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