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KT에 와이브로 단말기 공급 시작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7.12.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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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형 모델로 초기물량 2천대..내년초 게임형 단말도 공급 계획

와이브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기지국, 제어국 등 시스템 장비를 개발해온 포스데이타 (28,650원 ▼400 -1.38%)(대표 유병창)가 KT에 와이브로 단말기 공급을 시작한다.

포스데이타는 노트북에 연결해 쓸 수 있는 USB형(모델명: KWP-U1600) 와이브로 단말기가 KT의 인증시험을 마치고 초기 2000대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단말기 판매 가격은 KT와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제품은 이달 말 경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와이브로 핵심기술과 장비를 개발해온 포스데이타가 KT에 와이브로 단말기 공급을 시작한다.↑ 와이브로 핵심기술과 장비를 개발해온 포스데이타가 KT에 와이브로 단말기 공급을 시작한다.


포스데이타의 USB형 와이브로 단말기는 안테나를 제품 안으로 내장해 외관이 깔끔하고 45˚까지 힌지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수신 감도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USB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외부에 2개의 LED를 적용, 동작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스데이타는 올 하반기 KT와 와이브로 단말 사업 상호협력을 체결하고 와이브로 단말기 기획, 유통망 공유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왔으며 공식 단말기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데이타는 이번에 출시한 USB 단말기 외에도 게임용 특화단말, 게이트웨이 모뎀 등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기지국 등 시스템 장비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으로도 공급 물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단말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포털, 게임, 동영상, 음악, 교육 등 다양한 컨텐츠 제공업체들과 컨텐츠 수급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스데이타 신준일 상무는 "이번 단말기 공급을 계기로 기지국·제어국 장비 등의 사업영역뿐 아니라 와이브로 단말까지 포함하는 와이브로 전분야에 걸쳐 토털 솔루션 체제를 갖추게 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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