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검사탄핵안 통과 반드시 저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2.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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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BBK 수사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국회 표결과 관련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안은 법률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반법치주의적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합민주신당은 검찰 흠집내기 신문광고에 이어 검찰 수사를 거부하더니 수사 검사에 대해 탄핵을 시도하고 있다"며 "모든 조치를 강구해 탄핵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원 최고위원도 "탄핵을 소추하려면 헌법적으로 분명한 요건이 있어야 하는데 (신당이) 아무 것도 없이 탄핵소추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면서 "자기들 후보에게 유리하게 수사가 되지 않는다고 이를 탄핵으로 몰고 가는 것은 삼척동자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신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등 BBK 수사를 담당한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했으며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탄핵안의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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