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롤오버 충분히 이뤄졌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2.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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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 강세 이어져…투신 롤오버 물량 '주목'

선물시장이 동시만기를 하루 앞두고 베이시스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롤오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만기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12일 코스피200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75포인트 내린 247.5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0만4148계약이다.



미결제약정은 5480계약 감소한 6만8941계약이다. 내년 3월물 미결제약정은 1만6951계약 늘어난 5만7087계약이다.

베이시스 강세는 이어졌다. 마감베이시스는 0.35포인트이고 괴리율도 0.11%다. 장중에는 1포인트가 넘기도 했다. 차익프로그램은 882억원이 유입됐다. 7일째 순매수다.



만기변수인 12월물-3월물 스프레드 가격은 -0.65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저점음 -1.00포인트, 고점은 -0.45포인트에 달했다. 거래량은 2만7575계약이다. 문제는 스프레드 가격이 충분히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에서 스프레드 매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투신권이 롤오버한 물량이 3000계약에 불과하다"며 "롤오버가 활발히 진행됐다면 만기 충격은 크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만기 종가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아직 청산 또는 롤오버 되지 않은 물량을 1조5000억원이상으로 추정했다. 추가적인 롤오버가 없다면 만기때 청산물량이 나올 수 있다.


최근들어 마감직전과 동시호가에 비차익 매수가 유입되면서 만기때 많은 비차익 매수를 기대하고 있으나 청산물량이 이를 압도할 수 있어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4248계약을 내다팔면서 6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866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388계약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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