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CB발행, 장기 경쟁력 저하 해소"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12.12 08:36
글자크기

-메리츠證

메리츠증권은 12일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의 CB발행이 장기 경쟁력 저하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CB발행이 발행 주식수 증가로 이어져 기존 주주의 가치를 희석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러나 자금 조달이 이뤄질 경우 이를 기반으로 국내의 노후화된 8인치 라인의 12인치 전환 및 신규라인 건설 등 추가 투자가 가능해져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장기 경쟁력 저하라는 우려감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이닉스는 5억8340만 달러의 해외 CB발행을 결정했다. 전환 가격은 전일 종가에서 42% 할증된 3만8340원이며, 전환청구는 2008년12월14일부터 가능하다. 금리는 4.5%며, 주식으로 전환 될 경우 전체 지분의 3.05%에 해당하는 1399만8000주가 추가 발행된다.

이 연구원은 "이번 자금 조달로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당초 계획했던 2008년 투자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 금액"이라며 "따라서 추가적인 투자 금액 증가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