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베이시스 강세 지속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2.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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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차익잔액 급증 부담 덜어…비차익도 꾸준히 유입

선물시장의 베이시스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만기를 앞두고 매수차익잔액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려감이 덜할 수 있는 이유다.

11일 코스피200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45포인트 오른 248.2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9만1453계약.



마감베이시스는 1.40이고 괴리율은 0.52%다. 매수차익잔액이 6조5000억원마저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좀처럼 차익물량은 청산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신규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도 차익거래로 1301억원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6일째 순매수를 보인 것은 베이시스가 그만큼 좋기 때문이다. 현물의 미래지수가 알려진 선물지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은 전망이 밝다는 의미다.



동시만기일(13일)에 대규모 물량이 나와 시장이 충격을 받더라도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가능한 것도 베이시스가 좋기 때문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프로그램은 오히려 하방경직성을 확보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1347계약을 사들이면서 5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순매도를 보이다 '사자'로 전환해 향후 전망을 밝혔다.


내년 3월물 미결제약정이 1만5901계약 늘어나면서 롤오버 진행도 더욱 빨라졌다. 이날 12월-3월 스프레드는 2만2474계약이 이뤄졌고 가격은 -1.00포인트이하에서 형성됐다. 고가는 -0.70포인트였다.

한편 이날 비차익거래로 2164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동시만기일 이후 코스피200 구성이 유동주식비율로 변하는데 따른 리밸런싱 물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금융주에 대한 리밸런싱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이들 종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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