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LPL, LCD 장기호황 올라탔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12.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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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뽑은 2008유망종목] GS건설·LG필립스LCD·두산중공업

 현대증권은 2008년이 GS건설 (19,160원 ▲80 +0.42%),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수주와 인수합병(M&A) 등 성장성을 갖춘 종목들이다.

 GS건설은 내년 쿠웨이트내 정유물량 수주가 확실시되고 있다. 중동에서 수주가 확대될 뿐 아니라 포스트 중동으로 꼽히는 베트남과 일부 중앙아시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내년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751억원, 5176억원으로 예측됐고 목표주가는 22만9500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10일 종가 대비 46% 높은 수준이다.



 현대증권은 LCD 산업의 상승국면이 2009년말까지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LG필립스LCD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내년 1분기 이후 LCD 패널의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일부 세트업체는 패널확보를 위해 선금을 지불하는 상황이다. 목표주가는 7만3000원으로 10일 종가 4만9700원 대비 47% 높은 수준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으로 인해 전반적인 IT제품 수요감소가 주가 상승의 불안 요인이지만 이미 현 주가에 반영돼 추가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중공업은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낙폭이 과도한 종목으로 꼽혔다. 목표가는 19만원으로 10일 종가 12만3500원에 비해 7만원 가량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수주는 작년보다 130% 증가한 7조원 수준이며 내년에는 8조원 이상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세계 4대 보일러 원천기술사 미쓰이 밥콕을 인수해 대규모 턴키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해졌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로 개발도상국 인프라시장도 고성장 추세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메카텍, 두산엔진, 두산건설 등 우량자회사의 가치도 재조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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