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證 "LG전자 내년 주당순익 49% 늘것"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7.12.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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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뽑은 2008 유망종목]LG전자, 현대차, 대한항공

 동양종금증권은 2008년에 정기예금금리를 3배 웃돌 종목으로 LG전자 (110,100원 ▲600 +0.55%),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을 꼽았다.

 먼저 LG전자의 경우 휴대폰 경쟁력 강화와 디스플레이 적자 축소, LG필립스LCD 지분법평가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으로 제시됐다. 환율, 북미 시장 의존도축소 여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회복의 폭 등이 변수지만 투자매력으로 인해 6개월 목표가가 12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의 2008년도 주당순이익(EPS)는 1만108원으로 전년 대비 49.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내수 경기 회복 및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한 내수 경쟁력 지속 상승, 이머징 시장에서의 견조한 상승세 주목 등이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현주가 대비 26% 이상의 예상수익률로 6개월 목표가는 9만2000원이다.

 현대차는 올해 소외된 종목중의 하나다. 하지만 2008년에는 실적개선 등 턴어라운드 요인이 주목되며 심리적 불안을 털어내고 제값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은 항공자유화로 인한 노선 공급 확대 및 베이징올림픽 특수, 화물 부문 수익성 개선 예상, 중장기적인 이익 모멘텀이 크다는 것이 투자포인트다. 고유가, 환율, 화물 담합에 따른 과징금 부과 등은 리스크요인이지만, 긍정적인 요인이 더 강해 현주가 대비 38%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6개월 목표가 10만원으로 제시됐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2008년에도 올해와 같은 고속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항공자유화로 인한 노선공급 확대, 중국 베이징 올림픽, 미국 입국비자면제 시행 가능성 등으로 인해 국제선 여객을 중심으로 항공수요 증가가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환적화물 증가로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화물부문도 공급조정, 운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추세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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