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美 금리인하 기대 밑돌 듯, 하락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7.12.10 15:22
글자크기
일본증시가 4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인하폭이 예상을 못 미칠 것이라는 실망감이 투심을 짓눌렀다.

10일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1.98엔(0.2%) 떨어진 1만5924.39로, 토픽스지수는 3.25포인트(0.2%) 밀린 1558.5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연준이 0.5%포인트가 아닌 0.25%포인트 내리는 데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마쓰시타 전기와 니콘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일본의 10월 기계주문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넘어섰다는 소식은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내각부는 유럽과 아시아 주문이 늘면서 일본의 10월 기계 수주가 전달 보다 12.7%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과는 당초 전문가 예상치 6.2%의 두 배를 넘는 결과다.

지난달 일본 은행 대출이 증가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등 주요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낙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대만가권지수도 1.4% 급락하며 3주래 최고치에서 한걸음 물러섰다.


긴축정책으로 하락 출발했던 중국증시는 오후 들어 반등세다.

오후 2시 18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64.34포인트(1.26%) 뛴 5156.1을 기록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2만8937.75로 95.28포인트(0.3%) 뛰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