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PL은 내년 1월 직원들에게 200~300%의 성과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LPL의 성과급 지급은 2년만이다. LPL은 지난해 약 9500억원에 이르는 영업적자를 기록해 성과급을 주지 못했었다.
이와 관련 권영수 사장도 지난 3분기말 실적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직원들이 기를 펼 수 있도록 연말 상여금과 승진 등을 포함해 최대한 임직원들을 배려할 것"이라며 "연말에 반드시 보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LPL은 지난해 95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후 올해 권영수 사장을 새로운 CEO로 맞아 '쥐어짜기 경영'을 펼쳐왔다.
지난 4월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수조원의 투자 대신 기존 생산시설의 생산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맥스캐파 활동을 펼쳤다. 또 구매-설계-공정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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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LPL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에 208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시장예상치보다는 낮았고 2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3분기에는 시장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69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게다가 LPL의 영업 호조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