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30대 평균 기부액은 25만원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7.12.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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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내년에도 기부할 것"

올 한해 동안 기부에 참여한 20~30대 성인 남녀의 평균 기부금액은 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올 한 해 동안 기부 경험이 있는 2,30대 성인남녀 7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조사는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열흘간 이루어졌다.

평균적인 기부금액은 25만원이었지만 기부금 ‘1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47.5%로 가장 높았고 ‘10만원~20만원 미만’(20.1%), ‘20만원~30만원 미만’(7.7%), ‘100만원~150만원 미만’(5%) 등이 뒤를 이었다.



기부금액을 작년과 비교했을 때 ‘늘었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그대로다’는 42.3%, ‘줄었다’는 15%의 비율을 보였다.

기부 방법은(복수응답) ‘후원자 활동’이 26.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는 ‘관련 기관에 직접 전달’(23.7%), ‘기타’(17%), ‘TV 프로그램 등을 보고 ARS 전화’(16.3%), ‘길에서 걸인, 노숙자 등 전달’(16.2%), ‘적십자 회비 등 집으로 오는 지로 납부’(15.9%)등이 있었다.

기부를 한 가장 큰 이유는(복수응답) 52.2%가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큰 돈이 아니라서’(21.4%), ‘기부하고 나면 뿌듯해서’(17.5%)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서(동정심)’(17%), ‘종교 때문에’(13.8%)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기부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93%가 ‘기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김장훈, 최수종, 장나라 등 공인들의 거액 기부에 대한 생각은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된다’는 응답이 52.4%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공인으로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24.2%), ‘지나치게 이슈가 되는 것 같다’(11.7%), ‘연예인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다’(5.3%)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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